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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 마니아 여러분!
오늘은 전라남도 구례에 위치한 아름다운 고택 카페 '쌍산재(雙山齋)'에 대한 상세한 방문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30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이곳은 윤스테이와 환혼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곳인데요.
고즈넉한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정원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랍니다. 👀✨
쌍산재의 역사와 의미
쌍산재는 조선시대 선비의 생활상이 그대로 보존된 약 300년 된 고택입니다.
해주 오씨 가문의 종갓집으로, 현재 6대손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쌍산(雙山)'이란 이름은 집주인의 고조부님의 호에서 따온 것이라고 해요.
이 고택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상사마을에 자리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전라남도 제5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되었답니다. 🏞️
이곳은 약 17,700㎡라는 넓은 부지에 사랑채, 안채, 건너채, 서당채, 경암당 등 여러 한옥 건물과 자연 그대로의 정원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요. 특히 집안의 자제들이 학문을 배웠던 서당채는 '쌍산재'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TV 예능 '윤스테이'와 드라마 '환혼'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지면서 최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
위치 및 교통 안내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장수길 3-2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약 4~5시간이 소요되며,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길 건너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관광버스도 주차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요. 🚗
입장료 및 운영 정보
- 운영 시간: 오전 11:00 ~ 오후 4:30 (입장 마감: 오후 4:00)
- 휴무일: 매주 화요일
- 입장료: 1인 10,000원 (웰컴티 포함)
- 중요 안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학생부터 관람 가능
입장료에는 웰컴티 한 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바로 왼쪽에 위치한 관리동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음료를 주문하면 됩니다.
음료 종류는 아메리카노, 매실차, 생강차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음료를 받은 후에는 고택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앉아서 음료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답니다. ☕
쌍산재 내부 구경하기
쌍산재에 들어서면 마치 시간여행을 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웰컴티 받는 곳 반대편으로는 멋스러운 한옥이 펼쳐져 있어요. 곳곳에는 말린 고추와 농작물들이 장식되어 있어 마치 옛날 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
특히 이곳이 좋은 이유는 한 자리에만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음료를 들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각 건물마다 다양한 스타일의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으며, 테이블마다 각기 다른 종류의 생화로 장식되어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해줍니다. 🌸
대나무숲과 호서정
쌍산재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 중 하나는 바로 대나무숲입니다.
한동안 차를 즐기다가 뒤편으로 가면 바로 멋진 대나무 길이 나타납니다.
대나무로 둘러싸인 돌계단은 쌍산재의 대표적인 포토존이기도 해요.
사람이 없을 때 찍으면 마치 깊은 대나무 숲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
대나무숲 옆에는 호서정이라는 멋진 정자가 있습니다.
호서정은 해주오씨 문양공 성균진사공파부군 24세손 치회(致會, 호는 호서)를 기리기 위한 정자로, 쌍산재 현 주인의 4대조를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드라마 '환혼'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어요. 대나무 그늘 덕분에 시원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여름에 특히 인기가 많은 자리입니다. 🎋
당몰샘과 정원
쌍산재 대문 앞에는 당몰샘이라는 천년 된 우물이 있습니다.
"지리산 약초 뿌리 녹는 물이 다 흘러든다"고 알려질 만큼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원래는 집안에 있던 것을 마을 사람들이 편하게 물을 길어갈 수 있도록 밖으로 내놓았다고 합니다.
이 샘물은 상사마을이 장수마을로 유명한 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지며, 지독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늘 일정한 수위를 유지한다고 해요. 💧
돌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잔디 정원과 함께 경암당이라는 큰 한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매화와 산수유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정원 곳곳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평상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
가장 특별했던 점은 자연을 그대로 활용한 곳이었습니다.
커다란 바위를 테이블과 의자 삼아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은 쌍산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물론 바위 위에는 푹신한 방석이 준비되어 있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
카페 음료 및 분위기
쌍산재에서 제공하는 웰컴티 메뉴는 아메리카노, 매실차, 생강차 세 가지입니다. 저는 매실차를 선택했는데, 정말 진하고 맛있는 정통 매실차였습니다! 👍
카페의 분위기는 일반적인 상업적 카페와는 달리 고택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각 건물마다, 정원 곳곳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자신만의 특별한 자리를 찾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특히 영서당 옆에 있는 적덕헌은 현대적인 가구와 조명으로 채워져 있어, 고택 내에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야외로 연결되는 평원정은 따뜻한 계절에 바깥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쉬어갈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었어요. 🍵
방문 꿀팁
- 방문 시간: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사람이 적어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요.
- 준비물: 삼각대가 없어도 괜찮아요! 포토존마다 삼각대가 비치되어 있어 커플 또는 가족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동선 계획: 쌍산재 전체를 둘러보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여유롭게 시간을 계획하세요.
- 사진 스팟: 대나무숲 돌계단, 호서정, 휘어진 나무가 있는 포토존은 꼭 놓치지 마세요!
- 노키즈존 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학생 이상부터만 입장 가능합니다.
- 주변 여행지: 구례 산수유마을, 화엄사, 지리산 등과 함께 여행 코스로 계획하면 좋습니다. 🚶♀️
총평 및 추천
쌍산재는 단순한 카페가 아닌,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1만 원의 입장료가 처음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음료 한 잔과 함께 300년 된 고택과 정원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
특히 모든 공간이 상업적이지 않고 고택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마치 진짜 옛날 양반집에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을 주어 더욱 특별했습니다.
쌍산재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 조용히 힐링하고 싶은 분들, 한국 전통 건축과 정원에 관심 있는 분들, 그리고 TV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더불어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예요. 👨👩👧👦
조선시대 선비의 생활상과 전통 정원을 품은 고택에서의 특별한 시간, 구례 쌍산재에서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봄에는 꽃,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까지 -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쌍산재는 언제 방문해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
"사람의 상·하층을 두지 않고 자연을 벗 삼아 늘 글보시기를 즐겨하시며 유유자적한 삶을 사셨던 조선 후기, 어느 선비의 삶속에서 그대들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 보심을 권합니다."
- 쌍산재 안내문 중에서
구례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시간을 내어 쌍산재에 들러보세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시간을 멈추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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